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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신용카드를 쓴 뒤 결제금액의 일부를 결제 유예하는 리볼빙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신용등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리볼빙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최종 등록 : 2019.09.18 14:28

    검증내용

    [검증방법]

    신용평가사 종사자 발언을 종합.


    [검증내용]

    엄밀히 말하자면 '리볼빙'은 신용평가 기준에 속하는 항목이 아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사용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 달로 미루는 제도를 말하는데,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이를 근거자료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신용평가사는 2가지 단계를 거쳐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게 된다.

    첫 번째 과정은 모형개발단계다. 과거 연체 기록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등 여러 기준으로 분류한 후 각 집단에 맞는 이른 바 '평가점검표'를 만드는 절차다. 해당 점검표엔 대출 이용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이 담겨있으며 집단마다 내용이 다르다. 신평사는 이 점검표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게 된다.

    '리볼빙' 여부는 평가 항목에 포함돼있지 않다. 아직까지 산출 근거로 삼기엔 유의미한 통계치가 쌓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관계자는 "리볼빙과 관련된 정보가 있지만, 국내에서 리볼빙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많지 않은 탓에 평가에는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평사가 신용평가를 하는 두 번째 단계는 개인의 상환능력 항목이다. 신평사에 따라 개인의 상환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리볼빙이 직접 평가대상 기준에 속하지 않지만, 바로 두번째 단계 때문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일시불로 갚는다면 신용평가 시 긍정적인 점수를 받는다. 상환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아직 갚지 않은 돈인 '미도래 금액'이 발생할 경우 신용평가 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상환 능력에 의문부호가 찍힌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논리로 할부 결제를 이용하면 신용평가 시 어느 정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KCB 관계자는 "리볼빙을 받았다는 사실은 문제가 없지만, 이번 달에 결제할 금액을 다음 달로 미뤄 미도래 금액이 발생하는 만큼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리볼빙 여부가 신용평가 시 평가 항목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리볼빙을 신청했다는 것 자체가 상환 능력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KCB 관계자는 "일시불은 결제한 달에 바로 돈을 갚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라면서 "리볼빙을 사용하면 갚아야할 돈이 생기는 것이고, 상환 여부도 미지수라는 점에서 향후 평가 항목에 도입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증결과]

    리볼빙은 신용등급 평가항목에 속하지 않지만, 결제시기를 늦춘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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