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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 정치인(공직자)의 발언
  • 정치, 사회
보충 설명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 후보자 딸 논문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교육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은 대학교수의 지도 아래 현장실습을 했고, 그 경험으로 보고서 형식의 '에세이(Essay)'를 쓴 것이라고 표현했다. 적당한 우리말이 없다 보니, '에세이(Essay)'가 '논문'으로 해석됐을 뿐, 조국 후보의 딸이 직접 쓴 보고서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인지 따져봤다.

    검증내용


    [검증방식]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후보 딸의 논문을 찾아 읽어보고,  해당 내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다. 당시 이 논문을 실었던 학회지 관계자에게도 이 글을 에세이(Essay)로 볼 수 있는지 확인했다. 


    [검증내용]

    조국 후보 딸의 논문은 2010년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렸다. 대한병리학회지는 당시 국내에서 10여 개에 불과했던 국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학술지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을 맡았던 서울대 의대 서정욱 교수는 학회지에는 리뷰 논문(Review Article)과 학술 논문(Scholarly Article)만 싣는다며 에세이(Essay)는 싣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감상평이나 보고서 형태의 에세이(Essay)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Article)은 명확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당시 조국 후보 딸의 논문은 학술 논문(Scholarly Article)으로 제출됐고, 관련 분야 권위자 두 사람의 검증을 받고 의견을 교환하는 절차를 거쳐  실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에세이(Essay)를 한글 '논문'으로 번역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연구자와 학회를 모독하는 심각한 발언이라며,  학자가 연구를 통해 얻어낸 결론을 정리한 글에는 영어로도 아티클(Article)이라는 별도 용어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조국 후보 딸의 논문에는 책임 교수를 의미하는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가 있었고, 정부 기금을 받아 연구가 진행됐다는 글도 덧붙여있었다. 단순 보고서가 아닌 연구물이라는 뜻이다. 대한의학회 의사들도 보고서 내용은 학생이 2주 현장실습을 거쳐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연구를 거쳐 쓴 학술 논문이라는 데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검증결과]
    영미권에서 학생들이 에세이(Essay) 형식의 과제물을 작성하고, 일부 대학원생 논문을 형태에 따라 에세이(Essay)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은 교수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내용을 정리한 학술 논문으로 학회지에 실렸기 때문에 에세이(Essay)로 볼 수 없다. 이재정 교육감의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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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럽위원회, FIRST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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