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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돼지 가격 급등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줄어 전 세계 돼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왔다.

    최종 등록 : 2019.05.13 08:35

    검증내용

    ■ 검증 대상

    “경기 불황으로 지난 6개월간 생산비 이하의 돼짓값이 계속된 상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고들 하는데 한돈 농가들이 큰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비쳐 답답하다.”(경기의 한 양돈농가 관계자)

    아프리카돼지열병발(發) 돼지고기 가격 급등설이 나오면서 양돈농가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소매가는 평년 대비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도매가는 오히려 폭락했지만 급등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데다 두당 단가가 낮아 실제 수익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돼지 가격 급등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줄어 전 세계 돼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왔다. 그렇다면 정말 한돈 소매가 상승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 탓일까.


    ■ 검증 과정

    1. 삼겹살 값 상승은 ‘봄철 수요’ 때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돼지고기(국산 냉장삼겹·kg) 가격은 1만9500원으로 전달대비 10.9%, 전년대비 8.4% 올랐다.

    정작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직격탄을 맞은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9일 기준 수입산 냉동 삼겹살의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988원으로 한 달 전(992원) 보다 오히려 4원이 낮아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전인 지난해 5월9일 평균 소매가격(1063원)과 비교해도 75원이나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조금 오른 측면이 있다지만 아직까지 국내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오른 것은 봄철 나들이객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직접적인 가격 인상의 영향은 없지만 향후 국내 돼지가격에 언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영향 분석’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돼지고기 최대 생산·소비국인 중국전역에 번지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내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로 돼지고기 국제가격이 상승해 국내 수입량이 줄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 도매가 ‘폭락’, 유통가 사재기 가능성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인 국산 냉장삼겹 소매가에 비해 도매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돼지고기(kg당) 가격은 4076원으로 전월대비 10.7%, 전년대비 14.4%나 폭락했다. 농가에서는 kg당 4300원대의 가격이 나와야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수준이다. 2017년 기준 통계청 등에 따르면 비육돈 두당 수익성을 보면 총수입은 평균 40만6600원,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순수익 8만5594원이 남는다. 매가와 소매가 차이가 큰 것은 유통업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비, 사재기 가능성과 함께 돼지고기 유통 과정상 드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통비용은 출하→도매→소매 단계에서 직접비와 간접비, 이윤 등이 붙으면서 뛴다. 이를테면 출하단계에서 41만원 하는 돼지 한 마리 가격은 도매단계에서 운송비 등을 포함해 55만원, 소매단계에선 관리비와 인건비 등을 붙어 78만원으로 두 배가량 높다. 소비자 구입비용이 1000원이면 생산자 수취가격은 556원, 유통비용은 444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생산비 이하 출하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봄 행락철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종합 판단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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