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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2017년 11월 포항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지열냉난방이 신규 사업에서 차질을 빚는 등 ‘불똥’이 튀었다.

    최종 등록 : 2019.03.25 09:35

    검증내용

    ■ 검증 대상

    2017년 11월 포항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지열냉난방이 신규 사업에서 차질을 빚는 등 ‘불똥’이 튀었다. 당시 네이버 뉴스 댓글란에서도 화성시가 추진했던 심부지열개발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 검증 방식 및 결과

    경기도 화성시는 지열을 활용해 청사를 냉난방하려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포항 같은 지진 사태를 우려한 투자자의 기피 속에 사실상 무기한 중단됐다.

    시는 2017년 11월 이 같은 ‘심부지열 에너지 실증사업’을 추진했고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시추 기계를 들여와 땅을 1.8㎞까지 파 내려갔다. 원래 약 4.3㎞를 파 지열로 데운 물을 이용해 청사 냉·난방에 쓴 후 인근 아파트 등으로 확대 도입하려 했다. 그러나 때마침 포항 지진이 터졌고 그 원인이 인근 지열발전 때문이라는 논란 속에 사실상 무기한 중단됐다.

    시는 지열발전과 지열냉난방은 전혀 별개의 개념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땅을 파서 관에 물을 흘려보내는 건 똑같지만 지열발전은 물로 전기 생산용 터빈을 돌릴 만큼의 강한 압력이 필요하지만 지열냉난방은 물을 흘려보낸 후 데워지면 다시 끌어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포항 지진 원인을 조사한 정부 조사연구단은 지난 20일 결과 발표에서 물 주입 때의 강한 압력이 지진을 촉발한 결정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열발전과 달리 지열냉난방은 지진과 무관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국내에서는 2010년에야 처음 포항에서 시도한 지열발전과 달리 지열냉난방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지진에 영향이 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생겨야 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까지 이미 전국 1만4623개 주택과 2312개 건물이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세종시 정부청사다. 연면적(60만7555㎡)의 건물 전체 냉난방 부하의 38%를 지열이 맡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에서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관계자는 “주택·건물 냉난방을 위해 땅속 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과 지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건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 종합 판단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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