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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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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병무청은 19일 축구응원용 나팔, 자전거 경음기 등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청각을 마비시킨 뒤 장애진단서를 받아 병역면제를 받거나, 이런 수법을 시도한 사람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선 청력이 일시적으로 마비돼도 5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말 몇 시간 동안만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반응이 있었다. 

    최종 등록 : 2019.03.22 11:36

    검증내용


    [검증내용1] 청력검사를 거짓말로 통과한 것일 수 있다?

    청각장애등급을 받기 위해선 <장애등급판정기준>에 명시된 판정기준에 따른 검사를 거쳐야 한다. 해당 청력검사는 피검사자의 응답결과를 측정하는 순응검사 외에 뇌파검사도 포함한다. 뇌파측정검사는 피검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리를 실제로 못 들은 것인지 객관적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 역시 뇌파 검사를 통과했다. 일시적으론 정말 청력이 마비됐던 것이다.


    [검증내용2] 청력마비가 오더라도 5시간 정도면 회복되는가.

    취재진이 자문을 구한 이비인후과 교수들은 이런 수법을 사용했을 경우 청력이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사용됐던 응원 나팔의 경우 115db에 달하는 소리가 난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문인석 교수는 “120db 소리를 단 몇 초만 들어도 청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연구 보고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손은진 교수, 조선대학교 조성일 교수(대한청각학회 이사)도 청력이 마비되면 그것이 일시적인 마비인지 영구적인 마비인지는 측정이 불가능하며, 사후적인 판단만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조성일 교수는 떨어진 청력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아님

    5시간이면 회복된다는 것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이번 사례는 다행히 청력이 돌아온 경우지만 전문가들은 영구적인 마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위험천만하게 따라했다간 영구적인 청력 장애와 형사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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