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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애플 '에어팟'과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등 무선이어폰은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약 4천600만대가 팔렸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 기사가 나오자 "유선 이어폰으로 교체해야 하느냐"며 불안과 당혹감을 드러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가 이날 정정보도문을 게재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찜찜함'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최종 등록 : 2019.03.20 16:13

    검증내용

    ■검증대상

    18일 국내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에어팟 등 무선이어폰이 암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널리 공유됐다.


    ■검증과정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중에 유통되는 무선이어폰의 전자파는 휴대전화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원은 전파 분야에서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이다.

    전파연구원은 휴대전화, 무선헤드셋,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등 인체 가까이서 사용하는 휴대용 송신 무선설비의 전자파흡수율(SAR·Specific Absorption Rate)을 측정·관리하는데, 기준치인 1.6W/㎏을 넘어서는 기기는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 이는 국제 권고 기준(2W/㎏)보다 엄격한 수준이다.

    전파연구원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SAR 최댓값은 0.2∼1.0W/㎏ 선이며 일상생활에서는 이 수치가 더 떨어진다.

    무선이어폰은 최대 0.2W/㎏ 선, 일상생활에서는 0.02W/㎏ 수준이다.

    김기회 전파환경안전과 연구관은 "무선이어폰은 인체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기기지만, 안테나 출력이 통상 5∼8㎽(밀리와트)로 고시에서 규정하는 기준치 20㎽ 이하여서 아예 측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무선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데 휴대전화에서 음악 데이터를 전송하는 만큼 이어폰에서는 수신만 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사용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전자파는 태양이나 지자기장 등 자연 속에서도 발생하는 데다,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만큼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의 인체 영향과 관련해서는 아직 학계 정설로 인정받는 연구가 없다.

    다만, 전파연구원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의 경우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통화할 때 휴대전화를 얼굴에서 조금 떼거나 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식을 권한다.


    ■검증결과

    ‘에어팟 등 무선이어폰이 암 발생 위험을 키운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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