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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9.01.14 15:14

    검증내용

    1. 검증대상

    최근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산화방지제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Butylated Hydroxy Anisole)이 발암 가능성을 높인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BHA는 식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제의 일종인 항산화제다. 식품인 버터, 어패 건제품·냉동품, 껌, 마요네즈, 식육 등에 주로 사용되며, 반려동물 사료에도 널리 이용된다.

    2. 검증방식

    일부 학계와 연구기관에서는 BHA를 발암물질이자 알레르기 등을 유발한다는 논문을 제시하며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 연구가 부족해 확실하지 않고, 그 반대 연구도 나오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다. 실제로 여러 나라에서는 반려동물 사료로 사용해도 된다고 인정하고 있고, 일정량 이하로만 사용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왔다. 

    유럽식품안전청(EFSA) 사료 관련 위원회에서는 BHA의 양을 정해 놓고 그 이하를 사용하면 괜찮다고 설명한다. BHA 양이 150mg/kg이하라면 사용해도 무방하며, 소화관에서 빠르게 흡수 및 대사돼 대소변으로 배출되고 조직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일본에서는 BHA를 비롯한 산화방지제인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BHT), 에톡시퀸을 합쳤을 때 150㎍/g 이하를 사용해도 된다고 반려동물 사료안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일정량 이하만 사용하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학계에서도 유해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3년 이집트 헬완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이 있는 쥐에게 BHA 등 산화방지제가 도움된다. 2000년 네덜란드에서는 BHA 및 BHT 함량이 일정량 이하일 경우 위암 발생과 연관이 없다는 집단연구논문이 나오기도 했다. 1999년 뉴욕메디컬칼리지가 발표한 논문에서도 일정량을 유지한다면 항암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3. 종합판단

    산화방지제 BHA는 일정량 이하를 사용할 경우 암발생과는 관련이 없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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