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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홍준표 “성완종, 참여정부서 두 번이나 사면” 사실은?

출처 : 4월 23일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 정치인(공직자)의 발언
  • 정치, 19대 대선
보충 설명

23일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문 후보는 왜 성완종을 두 번이나 사면을 해줬느냐” “맨입으로 해줬나”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기가 막힌다. 그만하자”고 응수했다.

    검증내용

    노무현 정부 때 두 번 사면 받아

    ①2005년 5월 석가탄신일의 사면

    =성 전 회장은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 16억원의 정치자금을 줬다가 2004년 구속됐다. 그랬다가, 이학수씨(2002년 대선 때 당시 한나라당에 340억 원 지원), 강금원씨(창신섬유 회장·노무현 대통령 측근) 등에 끼어 사면됐다.

    ②2007년 12월31일의 특별 사면
    =성 전 회장은 ‘주식회사 행담도개발’에 12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가, 그해 12월31일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때도 그의 두 차례 사면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특히 두 번째 사면 때에는  법무부가 '성 전 회장을 연이어 사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개진했는데도 사면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성 회장은 ‘특별 사면’을 기대한 듯이, 2007년 11월 23일 행담도 비리 사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상고를 포기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와 미리 ‘얘기’가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문 대표는 첫 번째 사면(2005년 5월) 때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2008년 1월) 때는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JP, MB 측의 ‘사면’ 요청이 있었다?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은 애초 2015년 4월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자 직격탄을 받은 당시 여당 새누리당에서 ‘물타기’용으로 야당에 ‘의혹’을 제기한 성격이 크다.

    하지만 당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은 1차는 김종필 전 자민련 명예 총재의 요청에 따라, 정·재계 인사들 위주로 이뤄진 2차 사면은 곧 출범할 이명박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두 번째 사면으로 복권되기 전날인 12월3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이 같은 정황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 시절 핵심 측근이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MB(이명박) 쪽에서 성 전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요청)하니까 해준 거 아니겠나. MB 핵심 인사가 성 전 회장의 사면을 특별히 챙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인수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성완종이란 이름도 전혀 몰랐다" "어처구니없고 황당해 할 말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총평

    노무현 정부 때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해 두 차례 특별 사면이 이뤄진 것은 맞는다. 그러나 그 배경에 대해선, 자민련·한나라당·이명박 당시 인수위 등의 요청에 따라 사면 대상에 대한 ‘여야 균형’을 이룬 것이란 설명이 많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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