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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인 없음

한국 공교육은 국·영·수에 편중돼 있다

출처 : 언론사 자체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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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보충 설명

우리나라 교육이 국어·영어·수학, 이른바 '국·영·수' 위주라는 지적은 오래 세월 지속된 문제 제기였다. 교육과정이나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국·영·수 편중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빠지는 법이 없었다. 우리나라 교육이 국·영·수에 편중됐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OECD 통계를 통해 검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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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12.03 16:13

    검증내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9월 발간한 『Education at a Glance (2018)』보고서에 실린 교육지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공교육의 국어·수학·외국어 과목 수업 시수는 비교 대상 국가 중 가장 적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로 우리나라 공교육의 전체 수업 시수에서 국·수·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둘째로 전체 수업 시수 자체마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 두 요인이 겹치면서 기초교과목 교육에 투입하는 시간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수업 시수에서 국어, 수학, 외국어를 합산한 비중을 따져 보면, 우리나라는 41%에 불과해 OECD 평균(48%)과 유럽연합(EU) 평균(49%)보다 현격히 낮았다. 우리나라는 덴마크(39%), 칠레(39%), 호주(41%), 아이슬란드(42%) 등과 함께 비교 대상국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세부 과목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국어 비중은 21%, 수학 비중은 14%, 외국어 비중은 6%였다. OECD 평균은 각각 25%, 17%, 6%, EU 22개국 평균은 25%, 17%, 8%였다. 

        중등학교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국어·수학·영어 합산 비율은 34%에 불과해, OECD 평균(40%), EU 평균(41%)보다 현격히 낮았다.

        우리나라와 대조적으로 룩셈부르크와 프랑스는 국·영·수 합산 비율이 자그마치 각각 58%, 50%에 이르렀고, 독일(43%), 덴마크(45%), 핀란드(38%), 이스라엘(49%), 일본(37%) 등도 우리보다 높았다.

        이탈리아의 경우 과학이 수학에, 사회가 국어에 합산되어 계산되긴 하지만 통합 국·영·수 비율이 70%에 이른다. 

        OECD 교육통계에서 과목별 구분이 명확해 합산 비교가 가능한 나라 중, 중학교 수업에서 국어·수학·외국어가 차지하는 합산 비중이 한국보다 낮은 곳은 폴란드(32%)밖에 없었다. 호주나 아일랜드 등은 '유연 교과'의 비중이 높아서 단순 비교가 어렵다.

        세부 과목별로 보면 한국 중학교의 국어, 수학, 외국어 비중은 각각 13%, 11%, 10%였다. OECD 평균은 각각 14%, 12%, 13%, EU 22개국 평균은 각각 15%, 12%, 14%였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수업 시수 역시 OECD 교육지표 통계 비교 대상 국가 중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고교 과정에 해당하는 '상급 중등교육'을 제외하고, 중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하급 중등교육' 과정과 초등교육 과정의 의무 수업 시수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9년간 6천453시간의 수업을 받게 되어 있다. 이는 OECD 평균이 9년간 7천533시간, EU 평균이 9년간 7천250시간인 것에 비해 현격히 적다. 

        연간으로 따져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수업 시수는 절대 많지 않다.

        초등학교의 경우, 보고서에 나타난 2018년 기준 필수 교수 시간(compulsory instruction time)에서 한국은 전 과목을 합한 연간 평균 필수 교수 시간이 654.7시간으로, 비교 대상 35개국 중 6번째로 적었으며 핀란드(650.8시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의 초등학교 필수 교수 시간은 OECD 통계의 비교 대상국 중 최대인 코스타리카(1146.7시간)나 덴마크(1051.4시간)는 물론이고, 미국(970.7시간), 프랑스(864시간), 일본(762.7시간), 독일(701시간)보다 적었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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