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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제4350주년 개천절이 다가왔다. '제4350주년'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됐다는 일연의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한다. 흔히 우리나라가 '반만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이 '반만 년'의 근거가 바로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기원전 2333년이다. 그런데 최근 '단군조선'이 역사에서 사라질 뻔했다는 글이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직적으로 고조선 역사를 부정했다는 내용이다. 이 주장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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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10.08 17:16

    검증내용


    [검증 대상]

    단군조선, 일제강점기에 우리 역사에서 사라질 뻔했다.


    [검증 방식]

    ◇조선사편수회의 역사왜곡=일제는 단군왕검이 신화적 인물에 불과하다며 단군조선을 부정했다. 그리고 뒤이은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이 한반도가 중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증거라고 주장했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일제는 1925년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해 민족사를 왜곡했다. 식민 통치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자료들을 선택적으로 취합해 사료집을 발간하는 방식이었다.


    1927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낙랑군시대의 유적'은 "조선의 문헌은 일찍이 단군조선·기자조선이라고 칭하며 모두 평양에 도읍을 정했다고 전하지만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조선시대 기록을 부정한 것이다. 또한 "그 사적이 약간이라도 명확한 것은 연인 위만이 조선왕 기준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이라고 칭했다"며 위만조선 이후를 고조선의 역사라고 인정했다.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대응=일제의 역사왜곡에 대응해 구한말 지식인들은 단군의 건국신화를 알리고자 노력했다. 민족을 역사의 주체로 본 민족주의 사학자들은 단군신화에 대한 다양한 기사를 쓰고, 2333년을 기점으로 연도를 계산하는 '단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한매일신보>의 주필 신채호는 단군을 역사 서술의 출발점으로 둔 역사서인 <독사신론>을 간행했다.


    [검증 결과]

    단군왕검이 역사적 실존 인물인지, 신화적 인물에 불과한지는 학계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그러나 일제가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해 조직적으로 단군조선을 부정한 것은 사실이다.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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