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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국민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가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연을 보도하면서 '이 직책의 가장 고약한 점은 바로 위치'라고 평가. WSJ은 산과 논, 축사와 분뇨 처리 시설에 둘러싸인 인구 2만6500명 작은 도시인 전북 혁신도시에서 올 들어서만 악취와 관련해 155건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전함.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주변에서 돼지 축사를 본 적이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주변엔 아파트가 많다. 인선과 지리적 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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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등록 : 2018.09.18 16:33

    검증내용

    ▲검증대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국민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가 1년 넘게 공석(空席)으로 남아 있는 사연을 자세히 보도.
    -WSJ은 '이 직책의 가장 고약한 점은 바로 위치'라고 평가. 작년 공단은 서울에서 약 200㎞ 남쪽으로 떨어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 WSJ은 산과 논, 축사와 분뇨 처리 시설에 둘러싸인 인구 2만6500명 작은 도시인 전북 혁신도시에서 올 들어서만 악취와 관련해 155건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보도.
    - WSJ은 이런 상황을 비꼬듯 기사에 돼지 삽화를 함께 싣고 '우리 동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문구를 게재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혁신도시의 악취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검증

    ▲검증방식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지역 성장 거점. 지난 2014년 이주가 시작돼 지난해 11월 한국식품연구원이 마지막으로 이주를 마쳤음. 현재 정주 인구는 2만6500여명
    -냄새의 진원지는 김제시 용지면 축산단지. 48만3000㎡에서 376농가가 모두 273만3611마리의 가축을 키우고 있음. 닭이 248만1890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11만4000마리, 돼지 11만1609마리, 소 2만6112마리 등의 순. 전북 지역에서 사육 두수로는 최대 규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용지 축산단지에서 7㎞쯤 떨어져 있음. 이주 기관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축산단지에서 2~6㎞ 거리에 모여 있음.
    -악취는 축산단지에서 6㎞ 떨어진 A아파트까지 남.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엔 악취 민원 처리 현황 등을 주민에게 알리는 공고문이 붙어 있음. A아파트에 사는 박모(49)씨는 "4년 전부터 민원을 계속 넣었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함.
    -전북도에 접수된 혁신도시 악취 민원은 올해에만 195건(8월 말 기준). 지난해 81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악취 민원은 563건
    -1960년대 이후 조성된 용지 축산단지의 농장은 대부분 시설이 낡았음. 이곳에서 하루 1104t의 분뇨가 처리. 악취 저감 장비 등을 갖추고 있지만, 축산 분뇨 원액을 대규모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어려운 실정

    ▲종합판단
    -WSJ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하려면 돼지 분뇨 냄새를 견뎌야 한다'고 보도한 것은 대체로 사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악취의 진원지로 꼽히는 김제시 용지면 축산단지에서 7㎞쯤 떨어져 있고 이주 기관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축산단지에서 2~6㎞ 거리에 모여 있음.
    -악취는 축산단지에서 6㎞ 떨어진 A아파트까지 나고 있음. A아파트에는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

    검증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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