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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커들, 대선 연설을 실시간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뭉치다

※ Daniel Funke(Poynter)의 'These fact-checkers teamed up across the Atlantic to cover a presidential debate in real time' 전문을 번역한 것입니다('리포트 보러 가기'를 클릭하시면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팩트체크 기관 아오스 파토스(Aos Fatos)* 는 풀 팩트(Full Fact) 와 연이 있다.

* 2015년 설립된 브라질의 팩트체크 기관

** 2009년 Will Moy가 설립한 영국의 팩트체크 기관


지난 금요일(17일)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대선 토론 동안 팩트체크 작업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아오스 파토스에서 풀 팩트의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이들 팩트체커들은 TV에서 들을 수 있는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컴퓨터로 실시간 원고를 확인해 그 안에 포함된 주장들을 뽑아냈다.

“이 기술 덕분에 저희는 네다섯 시간 가량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아오스 파토스의 디렉터 Tai Nalon은 이렇게 말했다. “물론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해야 했죠-툴이 생성한 원고를 다시 편집해야 하니까요-하지만 팩트체크를 하고 실시간 원고를 작성하고 또 거기에 토론이 끝날 때까지 그 모든 걸 담아내는 일이 훨씬 쉬워진 겁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풀 팩트가 지난 2년간 개발에 공을 들인 라이브(Live)라는 플랫폼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라이브(Live)는 팩트체크 할 수 있는 주장을 찾아내 팩트체크의 기존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할 수 있도록, BBC와 의회의 원고를 자동적으로 스캐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영국의 팩트체크 기관 풀 팩트가 직접 [브라질의] 아오스 파토스에게, 자신들이 토론의 실시간 원고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라이브(Live)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자동 음성 인식 툴인 스피치매틱스(Speechmatics)에 의해 구동되는 라이브(Live)는 토론의 유튜브 영상에서 오디오를 따와 원고를 생성해낸다.

“우린 토론을 원고 없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정말 쉽지 않다는 걸-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실시간으로 원고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풀팩트의 자동화 팩트체크 팀의 팀장 Mevan Babakar는 포인터와의 메일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우리는 아오스 파토스의 계정을 만들고 포르투갈어 원고 생성 기능을 작동해야 했고(정말 엄청난 일이었어요), 그게 또 완전히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엉망인건 아닌지, 실제로 쓸만한 건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 후 실제 토론 시간(영국 시간으로 새벽 2시)에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URL을 통해 아오스 파토스를 위한 원고를 생성했죠.”

여덟 명의 후보자가 출연한 Rede TV에서의 토론은 아오스 파토스가 10월 선거에 앞서 시행한 두 번째 실시간 팩트체크이다. 이번 달 초에 세 시간 이상 진행된 첫 번째 토론 때에는 14명의 팩트체커로 구성된 아오스 파토스의 토론회 펙트체킹 팀에서 풀 팩트의 자동화 기술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원고 생성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Nalon은 라이브(Live)를 포르투갈어로 구동하는데 여전히 몇몇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으며, Babakar 역시 그러한 점이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라는 것에 동의했다.

“포르투갈어는 어려운 언어일 뿐만 아니라, 한 토론회당 여덟 명으로 후보자가 너무 많아요” Nalon이 말했다. “그래서 라이브(Live)는 원고를 생성하는 동안 그게 누구의 발언인지는 특정할 수 없어요 … 우리는 전체 팩트체크 과정 중 극히 일부분만을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Barbakar는 미래에 풀 팩트는 원고 생성 툴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들을 제거해 더 많은 

기관들이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 팩트는 원고 생성 시스템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외의 다른 언어와 호환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인프라를 다지는 것이 팩트체크 기관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팩트체크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녀가 말했다. “우리는 원고 생성 과정에서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는 모든 부분을 곧 없앨 것이고, 기관들이 원고 생성 기능을 원할 때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Nalon은 아오스 파토스가 이후 있을 세네 차례의 대선 토론회에서 원고 생성 도구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아오스 파토스와의 협업만이 풀 팩트가 자동화에 도움을 준 사례는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체키아도*는 이달 초 있었던 상원의 낙태 토론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하기 위해 라이브(Live)를 통해 생성된 원고를 사용했다. 이러한 협업을 보고 고무된 아오스 파토스가 풀 팩트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던 것이다. Bill Adair는 이를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아르헨티나의 팩트체크 기관(소개글 보러가기)

 

팩트체크 자동화를 위한 협업 계획을 운영하고 있는 듀크대학교 The Reporter’s Lab의 공동 디렉터 Bill Adair는 “풀 팩트와 아오스 파토스의 이 같은 협업은 환상적인 일이다” 라고 언급했다. (The Reporter’s Lab은 글로벌 팩트체킹 서밋*의 운영 재정도 지원하고 있다.) “기술은 협업의 이상적인 도구입니다. 많은 나라의 팩트체커들이 다른 나라의 팩트체커들이 가진 자원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협업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전세계 팩트체커들의 모임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 5회 글로벌 팩트체킹 서밋에는 55개국에서 225명의 팩트체커가 참가했다. (소개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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