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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티스크(Faktisk), 개시된 지 3개월 만에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가 되다

작성자: 다니엘 푼케(포인터 연구소) 전문번역: SNU 팩트체크센터 모니터 요원(김지수, 김진영, 한지수)

지난 달 노르웨이에서 열렸던 총선은 프랑스나 미국의 총선과 사뭇 달랐다. 양극화되지 않았고 여당이 정권을 유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나 마린 르펜(Marine Le Pen)과 같은 강렬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에너지 및 세금 정책에 그 성패가 달려있었던 이번 선거기간에조차, 정치적 거짓말과 온라인 상의 잘못된 정보들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전쟁을 벌인 것이 바로 팩티스크(Faktisk)였다.

  

노르웨이의 팩트체킹 기관인 팩티스크는 능숙하게 정치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한편, 소셜 미디어에서의 논의를 주도했고 청중들을 선거로 이끌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을 때 팩티스크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한때는 이들이 반박한 거짓주장을 다룬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능가하기도 했다.3개월 밖에 되지 않은 팩트체킹 기관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며칠 전에만 해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무언가가 되기 이전의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에게베르크(Kristoffer Egeberg) 팩티스크 편집장은 말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찾고, 정치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바로잡으면서 우리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요인이 되어갔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꽤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노르웨이어로 “actually”와 “factually”모두를 의미하는 팩티스크(Faktisk)는 7월 초, 노르웨이의 거대 뉴스 조직 가운데 네 언론사(VG, Dagbladet, NRK, TV2)의 지원을 받아 시작되었다. 3월에 포인터(Poynter)가 보도했듯이, 이것은 마치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미국 공영방송 PBS가 팩트체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았다.

  

6명에서 9명의 인원이 일일 교대로 일하는 팩티스크는, 독립적인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 해 예산의 50퍼센트 이상을 온라인 팩트체크를 요청하는 파트너들로부터 얻고 있다. 정치적인 문제들이 이들의 주 소득원인 것이다.

  

“우리는 선거 두 달 전쯤 시작해 모든 것을 다루었지만, 분명 정치적인 문제가 팩트체크가 이루어진 큰 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에게베르크는 말했다. “물론, 노르웨이의 정치인들은 미디어로부터 도전받는 데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전 팩트체킹이 새롭고 색다른 무언가일 거라 생각합니다.”

  

팩티스크의 모든 팩트체크는 ‘틀림없는 사실(absolutely true)’에서부터 ‘틀림없는 거짓(absolutely false)’에 이르는 5점 척도 스케일을 사용하며, 임베드(embed)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게베르크에 따르면, 10개 이상의 신문사와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팩트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나 스무 군데 이상이 최소한 한 번 이상 팩티스크를 이용했다고 한다. 한번 임베드되고 나면, 해당 팩트체크는 팩티스크로부터 본래의 포맷팅과 수정된 사항 모두를 가져올 수 있다.

  

팩티스크는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유통 네트워크를 더 넓히는 한편, 지역 언론사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언론사들이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것이 바로 팩티스크 성장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우리 홀로 운영했을 경우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에 도달했습니다.” 에게베르크는 말했다. “우리는 정말 굉장하게도, 우리 자체 사이트에서보다 임베드에서 더 많은 방문자수(트래픽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선거에 이르러 사실로 드러났다. 7월에 개시된 이래, 팩티스트 사이트는 40만 명 이상의 순방문자수를 기록했고 그들의 81개 팩트체크는 백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하지만 팩티스크의 임베드는 대략 90만 순방문자수, 2백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자체 사이트의 두 배에 이르는 트래픽을 얻었다 – 노르웨이에서의 소셜 미디어 공유를 모니터하는 온라인 대시보드인‘스토리보드(Storyboard)’에 따르면, 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사이트인 VG와 Dagbladet이 획득한 수치라고 한다.

  

에게베르크는 “창립 이래로 우리의 임베드 플랫폼은 백만 번 이상의 조회수(pageview)와 오십만 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기록했고, 이러한 성취는 우리가 공유의 철학을 가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고려했을 때, 팩티스크의 유통 모델은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들은 거의 유일하게 무료로 전체 내용 임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Oslo대학교와 Akershus대학교 응용과학대학의 언론학 부교수인 벤테 칼스니스(Bente Kalsnes)는 포인터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는 다른 언론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많은 노르웨이 국민들이 지난 몇 달간 팩티스크가 진실을 밝혀온 방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팩티스크의 상대적으로 짧은 서비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칼스니스는 팩티스크가 설립 이래로 상당한 양의 트래픽과 참여를 얻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

  

“이것은 노르웨이의 가장 큰 네 언론사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에 그것들이 게시되기 때문에 그들이 많은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VG, Dagbladet, NRK, TV 2가 팩티스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종종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팩트체크를 게재하는데, 이것들이 다른 임베드들을 통한 소개와 결합되면, 팩트체크를 증폭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반이민 웹사이트는 지난달 그로 할렘 브룬틀란(Gro Harlem Brundtland) 전 총리가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몇 년 동안 세금을 내지않았다고 거짓 주장을 했는데, 팩티스크는 빠르게 진실을 밝혀냈다.

   

“이 거짓 주장은 이른 아침에 게시됐고, 소셜미디어의 트렌드 항목 상단으로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그로부터 24시간 내에, 우리의 팩트체크는 거짓 주장 보다 두 배 정도 많이 공유되고, 이용자들에게 도달했습니다. 이 거짓 주장은 우리가 팩트체크를 개시하자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고 에게베르크는 말했다.  

 

   

  

  

위의 사진은 팩티스크가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장관에 대한 글이 거짓 주장임을 폭로한 이후 스토리보드의 스크린샷이다. 8위가 원래의 거짓 주장인 반면, 6위와 15위는 팩트체크다.

  

팩티스크의 비교적 단기간의 성공은 전세계의 팩트체커들에게 몇 가지 핵심적인 시사점을 던져준다 : 당신의 팩트체크를 무료로 공유하려 노력하라, 새로운 유통 전략을 탐색하고, 기존 언론사들과 협력하여 리소스를 개선하라.

  

그러나 노르웨이에서 팩트체크의 영향력은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게베르크는 선거 후 트래픽에서 기존 기록을 넘어선 한 사례를 들며, 팩티스크의 수용자들이 여전히 팩트체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팩티스크는 정치적인 주장들의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는 가짜 뉴스와 날조된 주장들을 검증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그들이 지속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팩트체크에 대한 관심은 존재하며, 팩티스크는 그것들을 자본화 할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칼스니스는 말했다.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팩트체크 방법들의 종류와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 또한 앞으로 몇 달 그리고 몇 년 후에는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는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르웨이 저널리즘 생태계에 더 잘 통합돼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원문링크: https://www.poynter.org/news/three-months-after-launching-faktisk-already-among-most-popular-sites-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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